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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하며 내일 만들래요” 대학생 창업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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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23 14:53:04

"직장에서 일하는 것도 좋지만 좀 더 주체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 휴학하고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이화여대 패션디자인학과에 재학 중인 이예지 씨(22)는 지난해 9월 휴학한 후 창업을 준비했다. 가족들의 적극적 응원을 받아 패션 아이템 시장조사를 하고 집 근처 오피스텔에 작업실도 마련했다. 지난 2월 인터넷 홈페이지를 열어 '이츠예(It's Yeah)'라는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하며 직접 디자인한 가방을 출시했다. 어릴 때부터 디자인에 관심이 많았던 이씨는 "작년에 일반 회사에서 인턴을 하면서 기업 문화를 경험해봤는데 취업도 좋지만 관심 있는 분야에서 직접 사업을 꾸리고 싶다는 생각이 커졌다"며 "해보고 싶은 일이 있으니 나중에 실패해서 후회를 하더라도 일단 도전하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해 휴학하고 창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근 취업 대신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서 직접 창업하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 19일 교육부 대학산학협력활동실태조사에 따르면 2015년 861개였던 대학생 창업 기업은 2016년 1191개로 늘어난 뒤 매년 증가해 2019년 1624개, 2020년에는 1805개로 5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창업에 도전하는 대학생이 늘어나면서 창업 기업 수도 함께 증가한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생 창업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여서, 집계 중이지만 작년에는 2000개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대학생 창업이 느는 이유에 대해 창업자들은 한 회사에서 같은 일을 반복하는 것보다 직접 부딪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창업에 매력을 느낀다고 공통적으로 설명했다.

연세대·고려대 연합 창업 동아리 인사이더스에서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황인창 씨(26)는 "어려서부터 외식업에 관심이 많았고, 사람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고 그걸 즐기는 사람들을 보면 행복감을 느껴 외식업이 천직이라고 생각했다"며 "실제로 대학 진학도 부모님께 창업 허락을 받기 위해 공부를 한 것이어서 군대 전역 후 현재는 정부지원금을 받아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예지 씨도 "매 순간 모든 것을 스스로 고민하고 선택을 한다는 점이 어렵지만 이 부분에서 재미를 많이 느꼈다"며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개척해나갈 수 있다는 점이 창업의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대학생 창업자들이 겪는 어려움도 많다. 3년 전 창업해 현재 빅데이터 관련 스타트업을 이끌고 있는 A씨(27)는 "사업 초창기에는 학생 신분으로 사업을 하면서 투자를 받고 고객사를 상대해야 하다 보니 사회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무시를 당한 적이 많다"고 토로했다.

 

대학생 창업자 김동호 씨(26)는 "창업을 준비할 때 초기 사업 구상 단계에서 함께할 팀원을 구하기는 어렵지 않지만 실제로 아이템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면서 사업을 꾸려갈 팀원을 구하기는 쉽지 않다"며 "아무래도 학업을 병행하면서 준비하고 일종의 스펙으로 창업을 경험해보려는 학생들도 많아서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학생 창업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청년 창업이 처음부터 성공하기는 쉽지 않아 실패를 염두에 두고 도전해야 하지만, 이러한 창업 경험이 쌓여야 훗날 사회를 변화시킬 기업을 만들 수 있다"며 "대학생 창업이 늘어나는 것은 한국 기업가정신과 미래에 긍정적인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링크 : "내 일하며 내일 만들래요" 대학생 창업 쑥 - 매일경제 (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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