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Tip&Talk
요리사도, 종업원도, 배달원도 다 같이 나눠 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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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사내벤처 ‘디버(dver)팀’이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에 기반한 당일 배송 플랫폼 ‘디버’를 출시한다고 9월 8일 밝혔다. 크라우드 소싱은 대중(crowd)과 아웃소싱(outsourcing)의 합성어로 기업 활동 일부 과정에 대중을 참여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디버처럼 근로자를 정규 고용하지 않고 필요에 따라 단기 계약이나 임시직 형태로 쓰는 것을 흔히 ‘긱 이코노미’(Gig Economy)라고 한다. ‘긱’은 본디 소규모 회장에서의 연주회를 뜻한다. 이 단어는 1920년대 미국의 재즈 공연장 부근에서 단기계약으로 연주자를 필요에 따라 섭외해 공연하는 것을 가리키던 말로, 이후 ‘임시로 하는 일’ 전반을 포괄하는 용어로 진화했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는 긱 이코노미가 창출하는 부가가치가 2025년이면 전 세계 GDP의 약 2%에 해당하는 2조7000억달러(약 3031조원)에달하고, 전 세계를 통틀어 5억4000만명 정도가 긱 이코노미 영향으로 실업 기간 단축이나 추가 소득 확보 등의 혜택을 받으리라 전망했다.
그러나 긱 이코노미의 성장세에 대한 전망이 밝기만 한 것은 아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018년에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우버나 리프트 같은 서비스를 위해 운전을 한다고 신고한 사람은 전체 성인 노동자의 3%에 불과했다. 이는 벼룩시장에서 물건을 팔아 돈을 번다고 신고한 사람보다도 적으며, 약간의 사례비를 받고 개를 산책시키거나 집을 봐주는 일을 한다는 사람들 수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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