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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퍼드·칭화대와 겨루려면 연구·사업 병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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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1-01 14:51:41

‘제1회 대학 기업가 정신 토크콘서트’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편에서는 대학이 아직도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논문 위주의 풍토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교육과 연구를 혁신하고 기술 사업화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무성했다. 교육·연구가 기술 사업화와 동전의 양면처럼 움직여야 미국·유럽·중국 등의 세계적인 대학과 겨룰 수 있다는 것이다.


국립대 교수 실험실 창업 1호인 박희재 서울대 AI밸리 단장은 “대학에서 창업이나 기술이전 등 기술 사업화가 임용·승진·재임용과 관계가 없다. 근사한 논문만 쓰면 승진도 하고 연구비도 풍족하게 받는 풍토가 여전하다”며 창업과 산학 협력까지 포함해 다양한 평가 방식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그가 박사 학위를 받았던 영국 맨체스터대에서는 논문도 산학 협력을 잘하고 산업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 연구인지를 따져 통과시켜줬다고 소개했다. 그는 “우리 대학은 특허 관리도 잘 못 한다”며 “심지어 서울대 교수 중 논문으로 먼저 좋은 기술을 발표해 중국 기업이 산업화한 경우도 봤다”고 꼬집었다.

DGIST 박사과정생인 이희재 씨위드 대표는 “실험실 기술로 사업화할 수 있도록 교수·연구원·학생 평가 요소에 논문의 수나 임팩트팩터(IF)뿐 아니라 기술 실용화 지표도 넣어야 한다”고 맞장구를 쳤다.


이날 온·오프라인 참석자들은 대학이 실질적으로 산학 협력과 창업에 무게중심을 두는 기업가 정신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박 교수는 “우리 대학들이 글로벌 대학들에 명함도 못 내미는 수준이다. 창업, 산학 협력 플랫폼을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다”며 “스탠퍼드대와 칭화대 등은 학교 주변에 엄청난 산학 밸리 생태계를 갖고 있다. 대학이 기업에 혁신 역량을 제공하고 창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 대학이 과거에는 산학 협력도 열심히 했는데 요즘은 연구비도 많아지고 오히려 헝그리 정신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글로벌 외환위기(IMF) 직후 창업할 때 학과 교수 20명에게 소액주주가 돼달라고 요청해 이들의 격려와 칭찬을 받았다”며 “학교에도 지난 2005년 상장 후 80억 원어치의 주식도 기부했다”며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 대표는 “대학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 등의 불편을 없애줘야 한다”며 “기업가 정신과 창업 과목도 많이 만들고 창업 학점을 부여한다든지 창업에 호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이어 “대학원은 결코 창업사관학교가 아니지만 연구 목적이 교수가 되거나 취업을 위한 것이 돼서도 안 된다”며 “저도 해조류를 활용한 배양육 개발을 하면서 기후변화 대처 등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는 학생 창업가들이 고충을 토로하며 학교 측에 제언을 쏟아냈다. 학생 창업가인 김종우 닥터스 대표는 “기술을 뺏기지 않고 양산하고 마케팅을 잘해야 한다는 말에 깊이 공감한다”며 “창업 시 대학의 도움도 받았지만 바뀌어야 할 창업 규정도 많다. 장벽도 많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DGIST도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기술지주회사를 KAIST·울산과학기술원(UNIST)처럼 별도로 만들어야 한다고 희망했다.

 

이에 박 교수는 “산학 협력이 교육부와 관련된 것이 많지만 산업에 대한 감이나 경험이 많지 않아 책상에서 만든 법이 많다. 현실에 맞지 않고 불필요한 게 많다”며 “서울대에서 기술지주사 외 SNU홀딩스를 만든 것도 이 때문”이라고 동의했다.


국양 DGIST 총장은 “서울대 연구처장 시절 지주회사를 만들었다”며 “산학협력단 관련 법도 산업통상자원부와 교육부에서 각각 관장하는 것이 충돌하는 게 많다. 우리가 미국이나 이스라엘만큼 법적으로 자유롭지 못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실제 DGIST의 경우 지주회사를 추진하다가 정부에서 ‘4대 과학기술원 공동의 미래기술지주가 있는데 왜 또 만들려고 하느냐’는 얘기를 들었다. 그는 “DGIST가 기타 공공기관으로 묶여 한계가 있지만 빠르면 1~2년, 늦어도 3~4년 내 투자금을 만들고 돌파구를 찾겠다”며 “다만 (학생과 대학원생, 교원이) 좋은 기술을 연구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교수는 “산학 협력이 교육부와 관련된 것이 많지만 산업에 대한 감이나 경험이 많지 않아 책상에서 만든 법이 많다. 현실에 맞지 않고 불필요한 게 많다”며 “서울대에서 기술지주사 외 SNU홀딩스를 만든 것도 이 때문”이라고 동의했다.


국양 DGIST 총장은 “서울대 연구처장 시절 지주회사를 만들었다”며 “산학협력단 관련 법도 산업통상자원부와 교육부에서 각각 관장하는 것이 충돌하는 게 많다. 우리가 미국이나 이스라엘만큼 법적으로 자유롭지 못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실제 DGIST의 경우 지주회사를 추진하다가 정부에서 ‘4대 과학기술원 공동의 미래기술지주가 있는데 왜 또 만들려고 하느냐’는 얘기를 들었다. 그는 “DGIST가 기타 공공기관으로 묶여 한계가 있지만 빠르면 1~2년, 늦어도 3~4년 내 투자금을 만들고 돌파구를 찾겠다”며 “다만 (학생과 대학원생, 교원이) 좋은 기술을 연구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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