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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24시] 정치가 벤처에 목매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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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1-09 14:45:20

스타트업 바닥에서 '테스트(test)'는 마법 같은 용어다. 아이디어를 가장 가벼운 시제품으로 테스트해보고 시장 반응을 살펴 재빨리 방향을 전환해서 다시 테스트하는 게 스타트업의 본질이다. 초기 벤처캐피털(VC)은 테스트해보겠다는 기업가의 아이디어와 전략만 보고도 선뜻 돈을 댄다. "선조들의 피 값으로 제철소를 짓는 것이니, 실패하면 영일만에 빠져 죽자"(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던 산업화 시대 기업가들과는 결이 다르다.


린스타트업(lean-start up)으로 불리는 이런 유연한 경영 전략이 통하는 건 그만큼 시장이 위험하고 빨리 변하기 때문이다. 고객 수요를 단박에 파악하기도 어렵지만, 방향을 맞게 잡았더라도 촘촘한 계획과 완벽한 상품을 만드는 동안 고객과 경쟁자는 그들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이런 민감한 벤처 시장에서 아시아 절대강자였던 중국의 위축이 최근 눈에 띈다. 올해 3분기 중국 기업에 대한 VC 투자액은 120억달러로, 전기 대비 12% 줄었다. 반면 인도는 같은 기간 162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해 전년에 비해 145% 급증했다. 동남아에선 올해 3분기까지 172억달러 VC 자금이 투자됐고, 유니콘(회사 가치가 1조원 넘는 스타트업)이 15개 나왔다.


중국 벤처의 위기는 정치에서 비롯됐다. 중국 지도부는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의 미국 상장을 막고, 현지 최대 배달 플랫폼 메이퇀에 배달기사의 최저소득을 보장하게 했다. 수학 등 교과 관련 과외를 전격 중단시켰고, 예고도 없이 온라인 게임 시간을 제한했다.

정치가 규제를 무기 삼아 벤처를 옥죄는 순간, 먼저 돈이 빠져나간다.

그다음은 사람(기업가), 그리고 도전의식(기업가정신)이 새어나간다. 그럼 그 사회엔 관성과 기득권만 남는다. 이제 중국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젊은이들과 스타트업이 마음껏 테스트할 수 있어야 한다. 나중에 유니콘이 돼서도 자유롭고 당당하게 엑시트(투자금 회수)할 수 있어야 한다. 위험을 감수하고 스스로 세상을 바꾼 벤처기업가들은 부를 되물림한 2·3세와 다르다. 우리 청년들은 평등이 아닌 공정에 목매고 있다.


대선을 앞둔 정치판에서 누구나 청년과 성장을 외친다. 바보야, 문제는 벤처야.

 

전체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링크 : [기자24시] 정치가 벤처에 목매야 하는 이유 - 오피니언 (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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