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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업 안된다’ 말리러 갔다가 건져 온 40억원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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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9-06 17:19:58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창업에 뛰어 들며 한국 경제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성장을 돕기 위해 스타트업 인터뷰 시리즈 ‘스타트업 취중잡담’을 게재합니다. 그들은 어떤 일에 취해 있을까요? 그들의 성장기와 고민을 통해 한국 경제의 미래를 탐색해 보시죠.

큰 성공을 맛봤다가 실패하면 다시 일어서기 더 어렵다. 안경 사업에 뛰어들어 연 10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가, 실패 후 3D 스캐닝과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안경으로 재기한 콥틱의 박형진 대표를 만났다.

◇3D프린터와 스캐닝 장비로 맞춤형 안경 제작

콥틱의 안경브랜드 ‘브리즘’은 3D 스캔 맞춤형 안경이다. 매장에서 3D 얼굴 스캐닝 장비로 고객의 얼굴 모양, 머리 둘레 등을 측정해서 최적화된 안경 사이즈와 디자인을 추천한 후, 3D프린터로 안경테를 만드는 것이다.

얼굴 측정부터 안경테 완성까지 약 10일이 걸린다. 가격은 20만원 대 초반이다. “고객의 코와 귀 높이는 물론 얼굴의 미세한 불균형까지 계산해서 안경을 만듭니다. 세상에 하나 뿐인 나만의 안경이 되는 거죠.”

박형진 대표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졸업 후 생활용품제조업체 P&G 코리아에 들어가 마케터로 일했어요. 마케팅 중에서도 플랜, 집행, 영업, 물류, 광고 등을 총괄하는 브랜드 마케팅을 맡았습니다. 마케팅의 모든 부분을 관할해야 해서 업무량이 너무 많았어요. 밤 10시 이전에 퇴근한 적이 없었을 정도니까요. 정말 바쁠 때는 3일 동안 퇴근을 못한 적도 있습니다. 과로로 건강이 안 좋아지고 일에 지쳐 결국 2년만에 회사를 나왔습니다.”

디즈니랜드 코리아로 이직했다. “서울시와 협업해서 디즈니 리조트를 설립 기획하는 프로젝트를 담당했습니다. 리조트의 전반적인 시장성 평가와 건물 설계, 기획을 1년 반 정도 진행했어요. 하지만 경쟁 상대였던 중국 상하이에 지고 말았어요. 열심히 진행했는데 무산되니 허무하더라고요. 회사를 더 다녀야 할지 굉장히 고민이 됐죠.”

◇일본에서 아이디어 얻어 안경 프랜차이즈 창업

머리를 식히기 위해 휴가를 내 일본 여행을 갔다. “2주의 휴가를 내고 일본 규슈에 갔습니다. 그곳에서 일본 안경 유통 체인점 조프(ZOFF)를 봤습니다. 당시 우리나라와 달리 안경이 선반대 ‘위’에 진열되어 있더군요. 가격이 투명하게 공개돼 있고, 얼마든지 착용해 볼 수 있죠. 한국도 안경을 옷처럼 쇼핑할 수 있는 매장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참을 수 없었다. 바로 사표를 내고 창업에 뛰어들었다. “경기도 안양에 ‘알로(ALO)’란 브랜드로 첫 매장을 냈어요. 빈티지풍의 인테리어와 정찰제 가격을 콘셉트로 했습니다. 20~30대 고객을 타깃층으로 잡아 컬러풀하고 다양한 디자인의 안경을 진열했죠. 입소문이 나면서 8년 동안 서울 신촌, 명동, 가로수길 등에 15개까지 매장을 냈습니다. 연 매출은 1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1년 동안 제품 연구해 개발

경쟁 매장이 나타나면서 위기가 왔다. “한 유통 대기업에서 우리와 비슷한 분위기의 매장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우리 매장 바로 옆에도 차리더군요. 이후부터 매출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경영 관리에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투자자들과 갈등이 생겨 결국 경영권을 넘기고 나왔습니다.”

좌절하고 있을 때 3D프린터 전문가 성우석 씨를 알게 됐다. “대학교 후배에게서 연락이 왔어요. 뭘 해보자는 게 아니라 3D프린팅으로 안경을 만들겠다는 지인을 ‘말려 달라’는 부탁이었죠. 그래서 만나 봤더니 안경 퀄리티가 너무 좋은 거에요.”

사업을 말리러 갔다가 반대로 공동창업을 결심했다. 사업성이 있다는 판단이 단박에 들어서다. “안경은 새로 디자인을 해서 주문 제작을 맡기면 완성되기까지 6개월이 걸립니다. 대부분 중국 OEM을 통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당시 3D프린팅으로 제작하니 3주면 가능하더라고요. 3D 프린터 기술이 발달하면서 제작 기간은 더욱 줄고 있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해 재고 부담을 줄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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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계획은요.

“내년 미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입니다. 아이폰 내장 카메라를 이용해 생김새를 측정해 3D 프린터로 맞춤 안경을 제작하는 서비스에요. 미국은 다양한 인종이 살기 때문에 맞춤형 제작이 가장 필요한 나라입니다. 안경 업계 선두 주자가 되고 싶습니다.”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조언이 있다면요.

“본인이 하고 있는 일에 인정부터 받아야 합니다. 회사 업무를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대충하는 사람이 본인 회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창업을 하면 모든 일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또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없어요. 다른 사람과 협동을 잘하기 위해 유연한 사고 구조와 함께 남을 존경하는 태도를 꼭 가져야 합니다.”

 

전체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링크 : https://www.chosun.com/economy/2021/09/01/U7UJE4KBNFDAHKF3RMSN7ENDQ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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