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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요? 우린 성장할 겁니다”…90년대생 창업자들의 새해 출사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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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경제 상황이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투자 시장은 이미 위축됐고, 새해에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들도 올해는 상당히 힘든 시기를 보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에도 열정이 넘치는 곳이 있습니다. 젊은 창업자들이 이끌고 있는 한국 스타트업들입니다. 시장의 위축도 이들의 의지를 꺾을 수는 없습니다. 한경 긱스(Geeks)가 1990년대생 유망 스타트업 대표들의 새해 각오를 올해 첫 기사로 소개합니다. “작년에 깔아둔 레드카펫 타고 올해는 날아오를 것”
“2022년은 클라썸 앞에 레드카펫이 깔렸고, 그 위를 잘 걸어갔던 것 같아요. 2023년은 이 카펫을 타고 날아오르는 한 해로 만들고 싶습니다.”
이 대표는 “작년은 클라썸 플랫폼의 효력을 현장에서 눈으로 확인했던 해”라며 “한 교수님께서 그동안 강의를 하면서 학생들이 이렇게 활발하게 질문하는 건 처음 봤다고 말씀하셨을 때 정말 뿌듯했다”고 말했다. 서울대와 연세대는 클라썸을 정규 도입했고, KAIST는 지난해 4월부터 모든 수업에 클라썸을 적용 중이다. 삼성전자, LG인화원, 아모레퍼시픽 같은 대기업에서도 활용하고 있다. 그는 “클라썸 팀 문화와 클라썸이 만들고자 하는 상품의 방향성이 일치했던 게 빠른 성장의 배경”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스타트업 시장의 ‘투자 빙하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이 대표는 “스타트업 씬에서 공공연했던 그동안의 성공 방정식들을 다시 생각하게 되는 시점”이라며 “종종 어려운 상황에 처한 동료 스타트업들의 소식도 듣게 되는데, 일단 생존하면서 계속 차근차근 준비하다 보면 다시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클라썸은 이제 직원 60명 수준의 회사로 성장했다. 이 대표는 리더의 역할을 다시 고민 중이라고 했다. 그는 “팀이 커지면서 조직의 구조와 역할도 많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창업 초기엔 리더가 실무형으로 일하면서 직접 이끌어가는 비중이 컸다면 이제 합리적으로 중간 매니저층에게 일들을 위임하고, 단단한 조직을 만드는 방안을 팀원들과 함께 찾아보려 한다”고 했다.
“올해에도 뭐든지 ‘더블’!”
"창업 이후 해마다 매출을 두 배씩 늘려왔어요. 올해도 마찬가지로 전년 매출 대비 50% 이상 늘리는 게 목표입니다. 매출 외에도 뭐든 '더블(double)이 되는 해'가 되도록 전력을 다할 겁니다."
2017년 설립된 서울로보틱스는 지난해 어려운 고비를 넘겼다. 작년 초 투자 유치에 나섰지만 투자 시장이 급격히 냉각되면서 예상보다 자금 조달이 지체됐기 때문이다. 수 개월간 마음고생을 했지만 같은 해 9월 308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투자금을 토대로 향후 3년간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총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 대표는 "정말 운이 좋게도 하고 싶은 걸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올해부터 우리를 믿고 투자해준 이들에게 제대로 된 결과를 보여줘야 할 시기"라고 했다.
올 한 해는 개인적인 여유를 즐기거나 취미 활동보다는 일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달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인 'CES 2023'을 준비하며 연초부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그는 "남는 시간이 있다면 수영이나 운동을 하고 싶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일에 매진하는 게 1순위"라고 했다. 그럼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하고 싶은 게 있다”고 한다. 다름 아닌 결혼이다. 이 대표는 20대 중반부터 6년째 창업가의 길을 걸어왔다.
전체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링크 : 경기 침체요 우린 성장할 겁니다…90년대생 창업자들의 새해 출사표 긱스 | 한경닷컴 (hankyu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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